문화서울역284- 외부투어 추천!!

서울역 갈일이 있어서 아이들과 서울역284를 둘러보려고 했는데

갤러리에 공간투어(내부/외부)가 진행했다.

얼른 예약하고 아이들과 다녀왔는데..

이번엔 외부투어였고 7월 지금은 내부투어(어린이)가 진행중이다.

예약 - 공간투어 신청 - 공간투어 - 문화역서울284 (seoul284.org)

문화역서울284/공간투어/공간투어 신청/예약

예약은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외부투어 모이는 장소는 경의중앙선 타는 입구(연남방앗간앞)이다.

여기서 친절한 가이드님을 만나서

일제시대 서울역이 지어지는 이야기부터 우리의 역사와 서울역과의 연결고리를

장소를 이동해 가며 들을수 있다.

과거의 이야기를 몰랐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옛서울역의 장소장소들이

가슴아프기도하고 참 의미있는 장소라는것을 많이 느끼게 되는 투어였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특산물과 문화재들을 일본으로 약탈하기위해서 지어졌다는 서울역!

아픈역사지만,, 그 아픈역사라도 이렇게 남아있으니 우리가 다시 생각하고 느끼게 되는것 같다.

경성역 건설후 정초석- 그당시 조선총독으로 부임 중이던 사이코 마코토의 이름이 새겨져있던 부분은

해방후 누군가에 의해 파손되었다고 한다. 이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정초석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있어서 우리가 역사책에서만  알던 일제강점기의 조상들의 아픔을 한번더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

 

경성역 당시 vip들만 드나들었다는 문! 아치형 지붕이 있어서 비를 맞지않고 경성역을 이용할수 있는 구조이다..

이 문을 이용해 마지막 조선의 왕족인 덕혜옹주가 일본으로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경성역당시 건물 2층은 그릴이라는 경양식당이 운영되었다고 한다. 이 건물에 고급 식당이 있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고 한번 내부 투어를 통해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해방 후 그것은 약혼식등을 할수 있는 고급식당으로 이용되어졌다고 한다.

사이코 마코토가 유학을한 스위스 역과 아무 많이 닮은 경성역의 돔!

역사적 이야기를 들으면 자주 지나치던 서울역을 바라보니 새로운 공간 같아보인다.

이번 투어를 통해 서울역 롯데마트 옥상에 정원이 있고

다리를(육교) 통해 도보로 청파동와 후암동이 연결되어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늘상 이용하던 역이 이런 큰 의미를 느끼게 해주고 아이들과 즐거운 역사 교육시간이 된것 같아서

외부투어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여름방학에는 내부투어를 신청해야겠다!!